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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3.0

알파로메오 이야기(Alfa Romeo Story) 2

by Blue91 2022. 8. 22.

앞의 알파로메오 이야기(Alfa Romeo) 1에 이어서...

 

알파 로메오 이야기(Alfa Romeo Story) 1

알파로메오 이야기... 알파로메오로 자동차 브랜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것은 블로거로서 분명 좋은 선택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자동차 이야기에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브랜드이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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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은 알파 로메오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약간의 미래까지를 다룬 글이다.

그럼 이 글에서는 알파 로메오의 틀 안에 들어있는 것 들에 대해서 써볼 것이다.

 

먼저 엠블럼부터 살펴보고 시작하자.

 

알파 로메오의 엠블럼

알파 로메오 엠블럼 속의 로고를 본다면 여타 다른 전통을 가진 브랜드와 비슷하게 설립된 곳의 전통적인 문양을 가져와 처음 만들어졌다.

알파 로메오 엠블럼 변천사

191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ALFA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알파 로메오는 고향인 밀라노의 상징 '성 암브로스의 십자가'를 엠블럼 왼쪽에 새겨 넣고, 오른쪽에는 13~15세기 무렵 밀라노를 통치했던 비스콘티 가문의 상징인 '비시오네'라는 푸른 뱀을 새겨 넣었다.

당시 비스콘티 가문이 밀라노의 지배 세력이 되면서 이 가문의 상징이었던 푸른 뱀 '비시오네'는 자연스럽게 밀라노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성 암브로스의 십자가'는 이탈리아 축구클럽 AC밀란의 유니폼에도 새겨져 있다. 물론 밀라노에 근간을 두고 있는 팀이다.

 

 

성 암브로스의 십자가와 비시오네

현재는 나폴리로 공장을 옮긴 알파 로메오지만 1950년까지의 앰블럼과 앰플럼 안의 로고를 본다면 알파 로메오는 밀라노에 그 근본을 뿌리내리고 있음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알파로메오의 고성능 브랜드

 

알파로메오 콰드로 폴리오 엠블럼

 

알파로메오에 대해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알파로메오 내에도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N브랜드, 독일 BMW의 M, 벤츠의 AMG와 같이 브랜드의 고성능을 담당하는 라인이 존재한다. 그 라인의 이름은 알파로메오 콰드리 폴리오(Quadrifoglio) 엠블럼 그대로 이탈리아어로 네 잎 클로버를 뜻하는 말로 양쪽 펜더에 박혀있는 네 잎 클로버가 그 상징 엠블럼이다. 넷플릭스의 영화 6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상 깊게 등장하는데 초반 카체이싱 장면에 형광색의 줄리아 콰드로 폴리오가 등장한다. 다른 고성능 브랜드와 비슷하게 외관에서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엔진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져 보인다. 

 

마지막으로 나온 콰드리 폴리오인 줄리아의 경우 같은 그룹 내 마세라티가 사용하는 V6 3.0 트윈터보(크라이슬러와 공동개발)가 아닌 페라리의 F154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2기통을 잘라낸 형태의 2.9L V6 트윈 터보 가솔린으로, 엔진 코드명도 F154 V6로 지칭한다. 같은 F154 V8 유닛을 사용하는 마세라티 엔진의 경우에는 페라리의 엔진과는 다르게 엔진블록과 헤드 커버만 공유할 뿐 안의 구조는 승용차에 더 적합하게 개발되어 사용하지만 알파로메오가 콰드리 폴리오에 사용하는 엔진의 거의 모든 내부 부품까지도 페라리와 공유하여 V6주제에 마세라티 보다는 페라리에 가까운 엔진을 사용한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고성능 브랜드(페라리 6기통 엔진을 느낄 수 있다니..) 알려져 있지만 다음 세대의 줄리아부터는 순수 전기차로 생산됨에 따라 고성능 브랜드인 콰드로 폴리오의 명맥이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해진다.

 

또한 전기차 시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대중화되어 국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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